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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태근 목사의 마가복음 강해 01 : 빈 들에 서 있는 사람
    말씀/마가복음 2018. 11. 4. 09:02

    마가복음강해

     

    1: 빈 들에 서 있는 사람

     

    토지의 서문 중에 소멸되어지는 시간은 다가오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것은 인생을 살면 살수록 정답이 무엇인지 알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보인다. 책에서 서문은 그 책의 핵심 내용이자 전체 내용을 담고 있다.

     

    마가복음 11절도 마가복음의 서문이며, 어느 학자들은 창세기 11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말씀보다 마가복음 11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라는 말씀이 더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마가복음의 저자는 마가이며, 마가는 예수님의 12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행적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마가복음의 본문을 나가기 전에 마가복음의 저자인 마가에 대해서 알아보며, 마가가 왜 마가복음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본다.

     

    마가는 바나바의 조카이며 12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다락방을 소유한 부유층의 아들이었다. 마가는 바나바와 바울이 전도여행을 했을 때에 수행원으로 참여했다. 사도행전 135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

     

    요한이 두 선교사의 수행원으로 좇아 나섰다. 바나바의 조카이니까 수행원으로 갈 때에 바나바의 영향이 크지 않았을까 한다.

     

    사도행전 1313절을 보면,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중도하차했다.

    이 지역을 가려면 태백산맥을 넘는 험난한 여정이 있었다.

    돌아간 이유는 나와 있지 않는다. 여러 학자들의 설은 다음과 같다.

    부잣집 아들이라 고생을 안 해서

    풍토병에 걸려서

    바울의 스타일과의 갈등 때문에

    향수병에 걸려서(압도적인 통계는 이것이다)


    사도행전 1536 ~ 41

    며칠 후에 바울이 바나바더러 말하되 우리가 주의 말씀을 전한 각 성으로 다시 가서 형제들이 어떠한가 방문하자 하고

    바나바는 마가라 하는 요한도 데리고 가고자 하나

    바울은 밤빌리아에서 자기들을 떠나 함께 일하러 가지 아니한 자를 데리고 가는 것이 옳지 않다 하여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바울은 실라를 택한 후에 형제들에게 주의 은혜에 부탁함을 받고 떠나

    수리아와 길리기아로 다니며 교회들을 견고하게 하니라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가고 싶었고, 바울은 전도여행에 중도하차한 마가를 데려가지 않으려고 했다. 마가 때문에 바나바와 바울이 큰 싸움을 한다. 바울은 초기에 일 중심으로 사역한 것 같다. 바나바는 마가와 전도여행을 떠나고, 바울은 실라와 전도여행을 떠난다.

     

    디모데후서 49 ~ 11

    너는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디도는 달마디아로 갔고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고 바울은 감옥에 갇혀 있다.

    바울은 삶의 마지막을 직감한다.

    의사인 누가는 바울의 병치레를 옆에서 같이 했다.

    편지에 마가를 데려오라고 쓰고 있다.

    마가가 달려졌다.

    내게 유익한 사람이라는 것은 그만큼 마가의 달라짐과 성숙이 있었던 것이다.

    여기서 궁금한 점이 있다.

    전교여행에서 중도하차한 마가는 어떻게 달리지고 성숙해졌을까?

     

    베드로전서 512 ~ 13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베드로가 마가를 내 아들이라고 부르고 있다.

    마가는 베드로의 영향을 절대적으로 받았다.

    마가는 베드로의 통역관으로 일했다는 말이 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한 사람이었다.

    넘어짐, 실패를 누구보다 경험했던 사람이다.

    넘어진 사람만이 아는 아픔이다.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실패의 자국이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사람이다.

    전도여행에서 실패한 마가의 마음을 베드로는 누구보다 잘 알았다.

    베드로는 마가를 품는다.

    기 죽을 필요 없어. 이 형님은 어땠는 줄 아니?

     

    마가는 베드로의 영향력을 가장 많이 받는다.

    마가복음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원문을 보면, 정확하게 베드로의 관습적인 말투이다.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다 라는 말과 똑같다.

    베드로의 영향을 받은 필체이다.

    복음이 갖는 화해와 용서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한 때는 이 길이 힘들어서 노선에서 떠났지만

    베드로와의 만남을 통해서 유익한 사람으로 바뀌었다.

     

    마가는 왜 이 복음서를 쓰게 되었는가?

    AD 64.

    로마의 대화재.

    네로가 방화범이라는 소문이 로마에 떠돌고 있었다.

    로마의 9개 지역 중에 3개가 화재로 소멸되었다.

    네로가 시상이 떠오르지 않아 네로가 방화했다는 소문이 로마를 떠돌고 있었다.

     

    로마의 권력층에서 폭동이 일어날까봐 희생양을 찾았다.

    그 희생양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었다.

    엄청난 고난과 박해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몰려 왔다.

    그리스도인의 마음 속에는 절망이 밀려왔다.

    하나님은 살아계신가? 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조그만한 소책자가 로마에 전해진다.

    그 책 읽어봤어? 아니 무슨 책?

    마가복음

     

    그때 절망에 놓였던 그리스도인에게 희망을 주었던 마가복음이다.

    AD 64 ~ 65년에 쓰여 졌다.

    그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주었다.

    손에서 손으로, 입에서 입으로 마가복음이 전해졌다.

     

    이 복음이 16장의 짧은 글로 표현되었지만 가장 많은 것을 담고 있다.

    그리고 첫 머리에 세례 요한이 언급된다.

    세례 요한은 이 땅에서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간략히 정리해 본다.

     

    마가복음 15 ~ 6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요한은 낙타털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이 세례 요한은 두 가지 극찬이 있다.

    여자가 낳은 중에 가장 큰 사람이며 예수님보다 6개월 먼저 태어났다.

     

    세례 요한은 자기의 사명을 알았다.

    가야할 될 이유, 살아야 할 이유를 아는 사람이었다.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인생을 맡은 사람인가?

    그리스도인은 모두 소명자이다. 전도서에서는 청년이라고 한다.

    나이 기준의 청년이 아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젊은이들을 차출하고 징병을 한다.

    이 개념에서 청년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진다.

    국가의 목적에 따라 부름을 받은 사람을 청년이라고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은 청년이다.

    부름이 있는가? 그 소명이 확신한가?

     

    그런 면에서 세례 요한은 청년으로 살았다.

    소명이 분명했다.

    청년으로 매일 응답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세례 요한의 삶은 단순한 삶을 선택했다.

    약대 털을 입었다.

    액대 털은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접근해서 입을 수 있는 옷이다.

    그만큼 소박했다.

     

    허리에는 허리띠를 했다.

    허리띠의 장식으로 사는 정도를 표현했다.

    허리띠는 사람들의 경제적인 수준을 나타낸다.

    여기서는 평범한 가죽이다.

     

    메뚜기를 먹었다.

    고단백질 음식이다.

    구약시대에는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었다.

    세례 요한이 이것을 먹고 살았다.

     

    석청을 먹었다.

    바위에 생겨난 꿀이다.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먹는 뒷풀이 음식이다.

    굉장히 검소하고 소박한 삶을 살았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데 무엇을 더 채우려고 하는가?

    오히려 점점 더 비워야한다.

     

    단순한 삶을 살아라.

    복잡한 세상의 메카니즘에서 떠나라.

     

    마가복음 15

    온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 사람이 다 나아가 자기 죄를 자복하고 요단 강에서 그에게 세례를 받더라

     

    나귀가 주인 흉내를 내면 안 된다.

    백성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보게 하라.

    우리는 예수님 태우고 예루살렘으로 가는 나귀에 불과하다.

    영광은 예수님이 받으신다.

    나는 광야에 외치는 소리에 불과하다.


    누가복음 31 ~ 2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화려한 궁궐에, 도식화된 종교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지 않았다.

    하나님의 사람은 빈 들에 있었다.

    소박하고 검소한 사람에게 하나님이 임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임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빈 들에 있어야 한다.

    하나님만 보이는 광야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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