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기

반농반X : 2018년 9월 1일 토요일

이부일 2018. 9. 1. 19:13

1. 밭을 일구다.

2. 배추 모종 70포기(10,000원)를 심다.
3.돌 주변의 풀을 뽑다.


쇠스랑으로 땅을 팠다.
풀들이 따라 왔다.
쇠스랑으로 흙덩이를 툭툭 쳤다.
흙은 떨어지고 풀은 남는다.
한 고랑의 밭을 만드는데 힘이 무척 든다.
탈진할 것 같다.


벽이 만들어주는 그늘에 숨었다.
지친 몸에게 휴식을 주었다.
옆집 아주머니께서 물을 주신다.
감사하다.


다시 쇠스랑을 잡았다.
일을 한 지 1시 30분만에 한 고랑의 밭을 만들었다.
한 포대의 거름을 뿌렸다.
다시 흙을 갈아 엎었다.


차에서 더위를 피해 있던 각시가 등장한다.
호미로 70포기의 배추를 심었다.
각시가 빗물을 받기 위해 오래 전에 사 둔, 큰 물통에 빗물이 가득 고여 있다.
물뿌리개를 빗물을 담아 밭에 심겨준 배추 모종에게 샤워를 시켜 주었다.


첫날, 
첫날 밤,
시골에 잘 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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