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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실함

이부일 2018. 11. 30. 23:46

우리는 효율성보다 높은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충실함>이라는 기준이다.


  • 우리는 자신이 의지하는 공동체에 충실한가?

  • 절박한 필요에 대응하여 할 수 있는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가?

  • 우리 본성의 보다 선한 천사들에 그리고 그들이 우리 안에서 불러내는 것에 충실한가?

  • 인류와의 영원한 대화에, 진리에 다가가는 방식으로 말하고 듣는 것에 충실한가?

  •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낮아도 공공선을 증언하라는 용기의 부름에 충실한가?


충실함이 우리의 기준이 될 때 결코 완수될 수 없는 과업에 계속 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정의를 실현하고, 자비를 사랑하며, 사랑스러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출처]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J. 파머 지음, 김찬호 옮김, 글항아리, p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