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2019년도 010번째 읽은 책 : 팩트풀니스

이부일 2019. 4. 26. 16:12

 

제목 : 팩트풀니스
지음 : 한스 로슬링
옮김 : 이창신
출판사 : 김영사
가격 : 19,800원
페이지 : p473
독서기간 : 2019년 4월 17일(수) ~ 2019년 4월 25일(금)

 

한스 로슬링.
TED 강연으로 만났었다.
시계열 버블 그래픽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강의를 하며 이 분을 소개해 준 적도 있다.

 

시간이 흐른 어느날,
페이스북에서 이 분의 책을 보았다.
통계쪽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김재광 교수가 
당신의 페이스북에 한스 로슬링의 책 <팩트풀니스>의 내용을 일부 쓰고, 김재광 교수의 생각을 기술했는데, 너무나 좋았다.

존경하거나 유명하거나 전문가들이 읽는, 읽었다는 책에 대해서는 욕심이 많다. 바로 책을 샀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
감동받았다.
한스 로슬링과 같은 삶을 살고 싶어졌다.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강의를 통해서, 삶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다.

 

사실을 보았지만
사실에 노출되었지만
여전히 잘못된 생각,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한스 로슬링의 표현으로 하자면
원숭이가 찍어도 1/3 정도는 맞출 수 있는 문제를
사람들이, 지식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도, 그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현실을 나도 답습하고 있다.

 

데이터를 만난다는 것은,
데이터를 분석한다는 것은
이제 사실을 만나는 여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 사실을 만나고, 
그 사실에 근거해 일상을 해석하고,
때로는 나의 태도를 수정하게 되는 삶을 살아내고 싶다.

 

올해 들어,
아니 내 작은 인생에서,
정말 정말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너무 너무 너무 감사하다.

 

고인이 된 한스 로슬링.
이 책을 통해서 영원히 살아지길 기대한다.

 

늘 하는 얘기지만
한스 고슬링,
그의 가족들,
번역해 주신 분,
출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
책이 많이 팔리면 좋겠다.

 

그래서
저자는 계속 책을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번역가는 계속 책을 번역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출판사는 계속 책을 출판하고 싶은 욕구가 생겨서
좋은 많은 책들이 세상 가운데 나오고 읽혀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