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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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운데 있는 낯선 이웃Books/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2020. 2. 16. 19:00
2500명 가운데 한 명꼴로 남녀라 판정하기 어려운 생식기를 지닌 사람이 있으며, 이 가운데 많은 수가 유아기 혹은 어린 시절에 외과적 수술을 통해 하나의 성으로 결정된다. 이러한 수술은 을 벗어난 존재를 인정하거나 용납하기 어렵고 그에 따라 살아가기 어려운 우리 현실을 반영한다. 이 경우 이라는 범주는 수많은 사람을 으로 묶어 버린다. 그러나 무엇이 이며 무엇이 인가? 사랑한다는 표현은 이 상황에서 무엇을 의미할까? 을 말하는 집단이나 종교일수록 그 에 해당되지 않은 많은 이들은 극심한 고통 가운데 살아가야 한다. 이 경우 그렇게 을 말하는 집단이 과연 인류 구원의 진리일 수 있을까? [출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김근주 지음, NICS, p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