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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다른 공간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 가운데서 살아가면서 다르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남들과 같은 공간에 살아가되, 다른 삶을 살아간다. 그들은 어떻게 다르게 살아가야 할까? 다니엘에게 다르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다니엘과 세 친구는 왕궁 관리로 키우기 위한 교육에서 제공되는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바벨론에 충성스러운 신하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음식 섭취는 필수적일 수 있지만, 다니엘은 달리 살기로 결심하였다. [출처] 다니엘처럼, 김근주 지음, 대장간, p31

환상은, 우리 눈을 압도하는 거대하고 견고한 세력과 그 횡포 앞에서 결코 굴하지 않고 그 견고한 세력을 쳐서 영광의 날이 올 것임을 보인다. 그래서 참혹하고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존엄성을 잃지 않고 끝까지 옳고 바른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살게 한다. 그렇다면 다니엘서의 환상은 단순히 신비스러운 꿈이나 종말의 순간을 미리 알기 위해 비밀스러운 지식을 동원하여 풀어야 하는 암호 같은 것이 아니라 이라 할 수 있다. [출처] 다니엘처럼, 김근주 지음, 대장간, p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