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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결국 질문할 때에만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이 고유한 존재가 자신의 욕망을 발휘하는 형태가 바로 질문입니다. 그래서 질문은 미래적이고 개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대답은 위를 과거에 갇히게 하고, 질문은 미래로 열리게 합니다(p125).
질문은 궁금증과 호기심이라는 내면의 인격적 활동성이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일입니다. 한마디로 대답은 <기능>이지만, 질문은 <인격>입니다(p126).
[출처] 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 지음,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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