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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bugging
    글쓰기 2018. 4. 22. 20:29

    Debugging


    9개월 동안
    문제 없이 잘 돌아가던 프로그램에 에러가 발생했다.


    일정 차질이 발생했다.
    처음부터 하나씩 실행했다.
    에러가 나타나지 않는다.
    최종 결과에서 발생한다.


    print 함수를 사용했다.
    최종 결과를 콘솔에 출력했다.
    9개의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7개만 나온다.


    최종 프로그램이 돌아가가는 곳곳에 print 함수를 썼고,
    결과를 출력해 가며,
    원인을 찾았다.


    그동안 문제가 없었던 것이 아니라
    그동안 문제가 발생되지 않았던 것이다.


    계획되지 않은 시간이 추가되었지만
    프로그램이 이전보다 나아졌다.


    인생도 늘 debugging 해야 하는 것 같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되었지만
    원하지 않았던 갈등이나 고통이 갑자기 밀려오면
    인생에 bug가 있었음을 알게 된다.


    계획된 일정이나 감정들이 연기되거나 취소된다.
    건강하게 debugging 한다면
    그 정도의 손해는 오히려 감당해도 되는 것 같다.


    삶은 늘 공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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