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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의 마음(soldier's heart)Books 2018. 8. 2. 17:45
남북전쟁 당시 외상을 입은 병사들을 가리켜 <군인들의 마음(soldier's heart)>이라고 불렀다. 군인들의 마음에 가해진 폭력은 자아와 공동체에 대한 감각을 부숴버린다. 그리고 폭력은 전쟁터에서만 가해지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온전함을 짓밟을 때 폭력은 자행된다.
따라서 정치에서 상대방을 악마화하거나, 절박한 인간적 요구를 무시한 채 정치적으로 편리한 결정을 내릴 때, 우리는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다.[출처]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J. 파머 지음, 김찬호 옮김, 글항아리, p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