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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림의 구현 : 노동하는 그리스도인Books 2019. 2. 2. 22:07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지으시고 사람을 그곳에 거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사람을 에덴동산에 두셨고, 사람에게 그 동산을 경작하고 지키게 하셨다.
창세기 2장 15절에서 <경작하다>로 옮긴 히브리어 동사는 <아바드>다. <아바드>는 기본적으로 <일하다>, <노동하다>라는 의미인데, 목적어가 땅일 때는 <경작하다>, <가꾸다>라는 의미다.
한편 사람이 에덴동산과 연관하여 행할 또 다른 행위는 <지키다> 라는 단어로 표현하였다. 들짐승들에게서 양떼를 지키고 보호하듯이, 사람은 하나님이 조성하신 공간을 지키는 존재다.
경작이 땅을 쓸모 있는 곳으로 만드는 작업이라면, 지키는 것은 땅을 보호하고 보존하는 작업이다. 그런 점에서 사람은 땅을 개발하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지키고 보호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개발과 보존은 아담 이래로 지구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의 사명이다. 개발하는 것뿐 아니라, 보존하고 지키는 것도 사명이다.
[출처] 복음의 공공성, 김근주 지음, 비아토르,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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