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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나님을 닮아가는 거룩함은 무엇으로 드러나는가?Books/복음의 공공성 2020. 3. 2. 23:25
Q. 하나님을 닮아가는 거룩함은 무엇으로 드러나는가?
1. 농부의 거룩함(레위기 19장 9~10절)
수확할 때 자기 밭의 한 모퉁이를 가난한 이들을 위해 남겨 놓는 데서 구체적으로 나타난다.2. 고용주의 거룩함(레위기 19장 13절)
자기가 고용한 이들의 일당을 제시간에 정확하게 지급하는 데서 실질적으로 드러난다.3. 재판관의 거룩함(레위기 19장 15절)
외모를 보지 않는 정의로운 판결에서 나타난다.4. 장사하는 이들의 거룩함(레위기 19장 35 ~ 36절)
공정한 저울과 추에서 나타난다.기도나 말씀 읽기, 예배 같은 행위가 아니라 일상의 현장에서 행하는 노동이 거룩함을 구현한다.
아무든지 자기 일터에서 이익을 위해 다른 이를 속이지 않고, 힘있는 사람이건 힘없는 사람이건 간에 모든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며 노동을 수행하고, 가난한 이웃을 배려한다면, 그 사람은 거룩하다. 정직한 노동은 거룩하다. 노동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노동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히브리어 <아바드>에는 <일하다> 하는 의미와 더불어, <하나님을 섬기다, 예배하다> 하는 의미도 있다.
[출처] 복음의 공공성, 김근주 지음, 비아토르, p6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