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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 희미해질수록 존재 증명을 위해 몸부림친다Books 2019. 2. 14. 10:15
실력이나 재능이 뛰어나지 않고 비상한 머리, 출중한 외모가 없어도 그것과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자신에게 주목해 주는 사람이 한 명은 있어야 사람은 살 수 있다. 생존의 최소 조건이다(p93).
<나>가 위축되면 될수록, <나>가 희미해질수록 사람은 그만큼 더 크고 더 우뚝하고 더 강한 <나>를 구축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경우가 있다. 목숨을 걸 정도로(p94).
존재가 소멸된다는 느낌이 들 때 가장 빠르게 자기 존재를 확인하고 증명하는 방법이 폭력이다. 폭력은 자기 존재감을 극대화시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누군가에게 폭력적 존재가 되는 순간 사람은 상대의 극단적인 두려움 속에서 자기 존재감이 폭발적으로 증폭되는 것을 느낀다(p100).[출처] 당신이 옳다, 정혜신 옮김, 해냄'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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