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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희망이다
상처 없는 사랑은 없어라.
상처 없는 희망은 없어라.네가 가장 상처받는 지점이
네가 가장 욕망하는 지점이니그대 눈물로 상처를 돌아보라.
아물지 않은 그 상처에
세상의 모든 상처가 비추니상처가 희망이다.
상처받고 있다는 건 네가 살아 있다는 것.
상처받고 있다는 건 네가 사랑한다는 것.순결한 영혼의 상처를 지닌 자여.
상처 난 빛의 가슴을 가진 자여.이 아픔이 나 하나의 상처가 아니라면
이 슬픔이 나 하나의 좌절이 아니라면
그대, 상처가 희망이다.[출처]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박노해 지음, 느린걸음,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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