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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도 005번째 읽은 책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Books 2020. 2. 16. 21:28

    제목 :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지음 : 김근주
    출판사 : NICS
    가격 : 10,000원
    페이지 : p175
    독서기간 : 2020년 2월 9(일) ~ 2020년 2월 16일(일)

     

     

    김근주 목사님을 만났다.

     

    첫 번째 만남은 CBS에서 제작한
    <아카데미 숲 : 김근주 교수의 구약의 진실> 이라는 프로그램을
    유투브에서 보았다.
    인상적이었다.
    성경을 대하는 자세를 배웠다.
    성경이 쓰여진 시대의 문화적 배경, 그 시대의 가치관, 문맥을 통해 성경의 본문을 해석하라고 했다.
    온종일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제안이지만 방향성 면에서는 동의가 되었다.

     

    두 번째 만남은 <복음의 공공성>, <특강 이사야>라는 책이다.
    아직 조금 밖에 못 읽어서 할 말이 없다.

     

    세 번째 만남은 작년에 교회에 오셔서 특강을 하셨다.
    신앙적 배경, 사전에 미리 질의된 내용에 대한 답변, 열정적인 삶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네 번째 만남은 <함께하는 교회>에서 진행한 <다니엘처럼>이라는 특강이었다. 특강 전의 저녁식사, 1시간 30분 정도의 다니엘 성경에 대한 해석, 그리고 대전역까지 자동차로 모시면서 대화했다.

     

    다섯 번째 만남은 이 책이다.


    동성애가 아닌 동성 성행위에 대한 관련 성경 본문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해서 근거를 제시하며 해석하고 있다.

    나에게 인상적인 내용을 기준으로 이 책의 핵심을 다루면 다음과 같다.

     

    1. 성별을 남자와 여자로 구분할 수 없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태어날 때부터 남자 또는 여자로 구분할 수 없는 상태로 태어나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그들의 부모에 의해서 하나의 성으로 수술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끄럽지만 이것을 알지 못했다. 성별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져야 한다.

     

    2. 정상이라는 기준이 얼마나 모호하고,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았다. 정상이라는 기준에 의해서 비정상이라고 판정받은 사람들에게 가해진 엄청난(?) 폭력과 억압의 역사를 보아야 한다.

     

    3. 동성애라는 표현보다는 동성 성행위라는 표현이 더 맞으며, 이 부분에 대해서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했다. 무엇보다도 힘의 우위, 권력의 우위에 의해 벌어지는 억제되지 않은 욕망이 조명되어야 할 본질이라고 했다.

     

    4. 나그네를 어떻게 대접하고 있는가? 나그네는 과부, 고아, 난민 등의 사회적 약자이거나 또는 나와 다른 사람은 사람일 것이다. 낯설음 앞에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를 질문하고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정의이다.

     

    김근주 목사를 알게 되면서 성경을 바라보는 자세와 성경에 대한 이해가 조금 깊어지는 것 같다.

    할수만 있다면 이 분이 하신 모든 메시지를 듣고, 이 분이 쓰신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

    한 사람을 알게 된다는 것은 정말 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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