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
비는 공평하지 않다.좋은글 2021. 8. 21. 09:33
비가 개인 후에, 시인들은 연잎의 구슬과 쌍무지개를 읊조리지만, 가난뱅이들은 어른이 병이 나면 온 식구가 굶는다. 한 차례의 비는 기녀나 좀도둑을 몇명이나 더 보태주는지, 감옥에 들어가는 사람은 얼마나 내는지 모른다. 어른이 병들면, 아이들에게는 도둑질이나 몸을 파는 것이 굶는 것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다. 비는 부자에게도 가난뱅이에게도 내린다. 의로운 사람에게도, 의롭지 않은 사람에게도 내린다. 그러나 실은 비는 공평하지 않다. 공평함이 없는 세상에 내리기 때문이다. [출처] 루어투어 시앙쯔, 라오서 지음, 통나무, p495
-
2021년도 008번째 읽은 책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3Books 2021. 5. 11. 22:07
제목 :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3 저자 :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옮김 : 김연정 출판사 : 민음사 가격 : 9,500원 페이지 : 581 독서기간 : 2021년 02월 11일(목) ~ 2021년 04월 28일(수) 고전을 읽었다. 희망이 보이지 않던 그곳에 임하는 희망. 함께하면 고통 자체 같은 사람의 모습. 그 모습이 내게도 고스란히 있음을 알려준다. 작가의 하나의 마음이 한 사람이 되었다. 다른 사람을 얘기하고 있지만 자신을 얘기한다. 다른 사람을 보고 있지만 나를 보게 한다. 명작이다. 정말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고전을 읽기에. 함께했던 사람들이 있어 가능했다. 거의 1년의 시간을 들였다. 가치있다. 이 힘을 이용해서 한국의 근현대사에 도전해야겠다.
-
2021년도 007번째 읽은 책 : 레버리지Books 2021. 3. 5. 08:11
제목 : 레버리지 저자 : 롭 무어 옮김 : 김유미 출판사 : 다실북스 가격 : 16,000원 페이지 : 251 독서기간 : 2021년 03월 02일(화) ~ 2021년 03월 05일(금) 모두의 연구소의 송혜인 담임 선생님께서 책을 소개해 주셨다. 레버리지. 내가 운영하고 있는 (주)인사이트마이닝을 옆에서 보면서 도움을 주고 싶으신 것 같았다. 지금 회사에, 나에게 필요한 것이 레버리지라고 했다. 좋은 내용들이 많다. 경영자로서 꼭 새겨야 할 말들이 많았다. 가치 있는 일에, 더 높은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그 일을 잘 하는 사람에게 위임하는 것이다. 앞으로 이런 마음으로 회사를 운영해야겠다. 나에게 허락하신 하루라는 삶에도 적용해 보고 싶다. 귀한 책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