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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효율성보다 높은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해야 한다. 그것은 바로 <충실함>이라는 기준이다.
우리는 자신이 의지하는 공동체에 충실한가?
절박한 필요에 대응하여 할 수 있는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가?
우리 본성의 보다 선한 천사들에 그리고 그들이 우리 안에서 불러내는 것에 충실한가?
인류와의 영원한 대화에, 진리에 다가가는 방식으로 말하고 듣는 것에 충실한가?
실현될 가능성이 아주 낮아도 공공선을 증언하라는 용기의 부름에 충실한가?
충실함이 우리의 기준이 될 때 결코 완수될 수 없는 과업에 계속 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정의를 실현하고, 자비를 사랑하며, 사랑스러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출처]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 파커 J. 파머 지음, 김찬호 옮김, 글항아리, p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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